렌즈 돌아갔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
렌즈 눈 뒤로 돌아갔을 때 대처 방법
렌즈끼고 자면 아침에 거울을 봤을 때 렌즈가 안보이는 경우가 생깁니다. 또는 열심히 활동적인 운동을 하다가 눈이 뻑뻑한 느낌이 들면서 렌즈가 돌아간 느낌이 날 때가 있습니다. 이런 상황이 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? 렌즈를 착용하시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겪을만한 일인데요. 미리 대처법을 숙지해두셔야 눈을 상하지 않게 할 수 있어요.
1. 정말 눈 뒤로 렌즈가 돌아간 것일까?
느낌으로는 렌즈가 눈 뒤쪽으로 이동한 것 같은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. 그렇게 뒤로간 렌즈가 계속 이동해서 머리 속으로 들어가버릴 것 같은 느낌도 듭니다. 그런데 실제로 렌즈가 눈 뒤로 이동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.
화살표로 표시한 곳이 눈꺼플입니다. 그리고 결막이 붙어 있어 외부물질이 안구 뒤쪽으로 넘어가는 것을 막아줍니다. 즉 렌즈가 눈 뒤로 돌아가는 일은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이죠. 우리가 흔히 렌즈가 돌아가서 안보인다고 느끼는 것은 저 화살표친 공간으로 렌즈가 이동했기 때문입니다.
아래쪽 눈꺼플 공간으로 이동했을 경우에는 공간이 짧기 때문에 비교적 쉽게 렌즈를 찾을 수도 있고 꺼낼 수도 있습니다. 하지만 위쪽 눈꺼플 공간으로 이동하면 잘 보이지도 않고 꺼내기도 쉽지 않습니다.
어떻게 해야 눈에 손상을 주지 않으면서 안전하게 빼낼 수 있을까요?
2. 안전하게 렌즈 빼내기
▼ 손 씻기
너무나 당연한 말이지만 손을 깨끗하게 씻어줘야 합니다. 렌즈를 빼는 도중 손가락 끝이 눈동자에 닿는 경우가 쉽게 발생하기 때문에 감염을 막기 위해서 손은 청결하게 유지해줍니다.
▼ 눈꺼플 가볍게 눌러주기
렌즈가 잘 보이지 않는다면 눈꺼플을 손으로 지긋이 누른 상태에서 눈동자를 위 아래로 움직여줍니다. 예를 들어서 렌즈가 아랫 눈꺼플 공간에 들어간 것 같다면 손으로 아랫 눈꺼플 쪽을 눌러서 위쪽으로 밀어주는 것입니다. 반대로 눈은 위에서 아래쪽으로 움직여주는 동작으로 렌즈를 중앙으로 이동시키는 것입니다.
▼ 포셉 또는 면봉으로 살살 끌어 당기기
렌즈 끝부분이 보일정도로 이동이 되었다면 이제 포셉 끝으로 렌즈를 끌어서 당겨줍니다. 포셉은 렌즈 전용 집게입니다. 끝부분에 고무같은 것이 달려있어서 렌즈를 쉽게 잡아낼 수 있는 도구입니다. 주의하실 점은 절대로 일반 쇠 집게를 사용하시면 안된다는 것입니다. 패킹 부분이 없기 때문에 렌즈가 잘 잡히지도 않을 뿐더러 각막에 상처를 내기 쉽습니다.
▼ 눈 세척하기
렌즈를 제거한 뒤에는 혹시나 세균등이 눈에 들어갔을 수도 있기 때문에 세척을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. 이때는 수돗물을 사용하지 않고 생리식염수를 사용하셔야 합니다. 일반 수돗물은 각막염에 걸릴 위험이 높습니다.
▼ 병원 찾아가기
혼자서는 도저히 뺄 수 없을 것 같다고 판단 되거나 각막에 상처가 났다고 생각된다면 지체없이 병원을 찾아가셔야 합니다. 각막은 한번 손상되어 감염되면 돌이킬 수 없는 상태로 나빠질 수 있습니다. 별 것 아니겠지 하고 방치하신 뒤 막대한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.
3. 마무리 정리
이번 포스팅 내용을 정리해보겠습니다.
- 렌즈는 눈 뒤쪽으로 돌아갈 수 없다.
- 렌즈를 뺄 때는 올바른 방법을 사용한다.
- 각막에 상처가 났다고 판단되거나 혼자서는 뺄 수 없다고 판단되면 병원을 찾아간다.